영화 굿'바이의 한장면입니다 나도 첼로나 배울까 -_-;;
정말 오랜만에 영화 글입니다. 사실 전 축구나 음악 말고도 영화를 무지하게 좋아하는데 작년부턴가 영화 자체에 좀 흥미가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기자 시사회같은것도 볼 기회는 많은데(사촌누님과 친구가 영화쪽 일한다능) 여유가 없어서 많이 못봤고.. 특히 10월에는 메가박스 평일 무료감상티켓도 있는데 며칠전까지는 한편도 못봤습니다.
근데 요새 아스날이 경기력이 별로 안 좋으니 아무래도 축구에 관심도가 떨어지고 롯데도 광탈해서 야구 포스트시즌은 아웃오브 안중이고.. 이래저래 잠깐씩 시간내서 최근 10월 개봉 예정(및 이미 개봉한)인 영화를 좀 봤습니다. 몇편 봤는데 본게 죄다 수작이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이 없는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좀 괜찮은 작품 없나 살피시는 분들을 위해
틈나면 보시라고 상콤한(?) 영화 몇편 추천해 드립니다
굿' 바이: Good & Bye (おくりびと: Departures, 2008)일본 제목은 <おくりびと>으로 '보내주는 사람'이라는 뜻이라네요. 한국제목은 굿' 바이 (굿 & 바이라고 합니다) 입니다. 굿'바이는 죽음이란 주제를 너무 가볍지도 않게 그리고 무겁지도 않게 잘 뽑아낸 작품인데..
줄거리는 대충 첼로 연주자인 주인공이 악단을 해산하면서 고향에 아내와 함께 내려갔는데
실업자 상태에서 일자리 구하다가 우연하게 납관사가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전형적인 일본 특유의 웃음코드 (조금 오버액션을 취하는)가 깔려있는 작품이지만
보면서 거북하거나 이질적인 느낌이 전혀 안들었을 정도로 상당히 맛깔나게 찍은거 같습니다
일본의 장례 문화를(염하는 모습 등등) 유쾌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냈고..
이 영화는 프레스 블로그 시사회로 봤는데 전 히로스에 료코가 나오지 않았다면 안봤을꺼 같거든요. 근데 보고나서 그런 생각 한거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로 만족스럽네요. 물론 료코 팬이신 분들은 그 사랑스러운 눈웃음을 보실 수 있으니 나쁠껀 없다만 사실 그녀의 비중은 정말 낮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라고..
이 영환 다크 나이트와 월-E와는 조금 다른 의미에서 올해의 영화랄까. 후반부에 살짝 템포가 늦춰지면서 지루했다만, 우연적인 요소에 기대고 또 이런 부분에 의해 영화가 진행되는 부분만을 제외하면 거의 완벽했습니다
사과 (Sa-Kwa, 2008)보통 아는 사람들과 연애담을 듣다 보면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다 비슷비슷한 느낌이 들때가 있죠
사과는 그런 영화입니다.
강이관 감독은 사과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능숙한 솜씨로 영화를 완성해 냈는데, 영화를 찍기위해서 여러 실제 연인들(무려 50쌍이라네요)이야기를 참고해서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사실 사과는 찍은지 오래된 영환데(4년정도) 여러 사정에 의해 개봉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하네요. 근데 몇 년전에 찍었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배우들 연기도 훌륭하고..무엇보다도 문소리씨나 김태우씨등 배우 각각의 힘으로 영화가 진행되는게 아니라
배우들의 호흡과 서로간의 피드백으로 뭔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들어서 좋았습니다.
조금 불편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올해 6년째 연애중 같은 허접스런 한국 영화로 실망하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로 충분히 만회 할수 있을 듯..
날것의 느낌이 가득한 올해의 로맨스 영화입니다.
미쓰 홍당무 (Crush And Blush, 2008) 영화는 위에 소개한 굿'바이와 마찬가지로 진짜 웃기는(재미있는 이라곤 못함) 영화입니다
좀 취향을 타는 영화 같아서 강추는 못하겠지만 어쨋든 저는 배우나 영화나 4차원 스럽고 캐릭터의 완성도가 높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여러 카메오 보는 재미도 있고.. 박찬욱 감독이 영화 내외에서 활약(?) 하는 영화랄까.. ㅋ
전 공효진이라는 배우를 무지하게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정말로 공효진을 위한 작품인거 같습니다.
연기도 지금까지의 공효진을 잊게될 정도로 한차원 업그레이드 되었구요.
특히 공효진씨 캐릭터는 국내 영화에서 보기 힘들정도로 유니크합니다
관객 취향을 무시하는 (고려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평이 좀 갈릴거 같다만..
홍당무는 평점으로 치면 8~9점 또는 반대로 1~2점을 받을듯한 영화랄까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다 보고 싶었던 영화들이네요. 여러 번 기회를 놓친 상태입니다만... ^^
2008/10/22 01:25필히 챙겨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합니다.
벌써 한 주의 중간, 10월도 빠르게 흘러갑니다.
맑고 고운 수욜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달고 있는데 그사이에 오셨군요 초하님도 참.. ㅎㅎ
2008/10/22 01:28종종 보면 인터넷 하시는 시각이 상당히 늦은거 같습니다
저도 좀 올빼미 기질이 있긴 하다만.. ^^
벌써 10월 말로 향하고 있네요 ㄷㄷ
시간 너무 빠릅니다..
미스 홍당무는 개인적으로는 재미없게 봤습니다. ㅋ
2008/10/22 05:11평이 갈릴만한 영화라 봅니다..
2008/10/22 18:14재미없게 보셨어도 어쩔 수 없죠 ^^
<사과>는 저도 정말 보고 싶었는데 제한 개봉을 해서 놓치고 있습니다. 멀리까지 가서 볼 엄두도 나지 않고, 이제는 영화에 대한 그런 열정은 식었는지 아마 못보게 될 것 같네요. 나중에 케이블 TV로나 챙겨볼까 합니다. 와이드 릴리즈가 되었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T.T
2008/10/22 12:46<홍당무>는 축구왕피구님 말씀대로 저는 평점을 1점밖에 주고 싶지 않네요. 물론 재미있게 보셨다는 분들의 의견도 존중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상영관에 간 것이 후회될 정도였습니다. 호불호가 아주 극단적으로 나뉠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자세한 느낌은 트랙백으로 대신해보겠습니다. ^^
뭔가 여건이 안되서 보기 힘들떈 확 땡기는 영화가 아닌이상 잘 안보는데.. 암튼 꽤 괜찮았던 영화 입니다 ㅋㅋ
2008/10/22 18:17홍당무는 보셨군요 1점을 주신다고해도 이해가 됩니다 어떤분은 박찬욱의 '싸이보그라도 괜찮아' 가 생각날 정도로 최악이었다 하는데.. 이 영화 박찬욱 감독이 제작을 맡아서 여러가지로 박찬욱 느낌이 나긴 하더군요 진짜 호불호가 확실한 영화라능.. ^^
축구왕피구님의 이 포스트를 제 글에 링크 좀 걸어도 괜찮으시겠죠? 트랙백을 보내드리는 방법은 아니여서, 댓글로 미리 말씀을 드려봅니다.
2008/10/26 15:38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발행할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 10월 다섯째주'에 링크를 걸려고 합니다. <굿' 바이>를 소개하는 글에요. ^^
배트맨님 영화 프리뷰 하시는데 쓰시는거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ㅎㅎ
2008/10/28 21:19전 사실 가입형 커뮤니티(가입해서 들어가지 않으면 못보는)쪽에서
지네끼리 제 글 가지고 토론하고 이런게 아니라면
링크는 기본적으로 환영이에요 ^^
굿 바이, 음악을 좋아하는 만큼 꼭 봐야지요~
2008/10/22 17:59벌써 개봉한건가요?
후후... 굿 바이 보고 영화평이나 블로깅 해볼까나요? ㅋ
포스트에 적었는데.. 전 프레스 블로그 시사회로 봤습니다 ㅎㅎ
2008/10/22 18:19개봉은 10월말 정도에 하는걸로 기억하는데 확실힌 모르겠네요
굿'바이는 재미있게 봐서 리뷰를 쓸까하다가 역시 귀찮아서.. ㅋㅋㅋ
근데 이 영환 음악 영화도 아니고 음악의 비중이 큰 영화도 아니에요
중간중간 연주하는 부분이 좋긴하다만 그것만 기대하신다면
아마 실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아 그러셨군요.. 그 내용은 못봤네요..
2008/10/22 18:52정신없이 읽어서 그런 듯 하네요.. ㅋ
잉... 그렇군요..
그래도 함 볼렵니다^^
감사합니다~
데이먼님 굿'바이 프리뷰 쓰신거 보니까
2008/10/22 19:52많이 기대하시는거 같은데.. 꼭 보시길 바래요~
^^ 네 꼭볼렵니다~
2008/10/22 21:42감사합니다~
이번주 개봉인데 곧 보시겠네요 ㅎㅎ
2008/10/28 21:19오호호 기대됩니다~
2008/10/28 22:19알아보니까 30일, 내일 개봉이네요 ^^
2008/10/29 20:42영화관에 안간지 꽤 오래되었네요.. 아이들을 나두고 간다는 것이 왠지 그래서.. DVD 사서 보는 형편이라..
2008/10/22 23:19전 이런영화보다는 환타지, 어드벤쳐같은 것을 좋아합니다.^^
저도 나중에 결혼하면 영화 잘 못볼꺼 같은데..
2008/10/28 21:20잘 타협해서 가족끼리 보는 영화라도 보시길 바래요 ^^
저도 개인적으로 사과 꼭 보고 싶어요..
2008/10/23 00:20근데 전 이선균 의외로 좋아하지는 않아서..읏흠 ㅋ
소리 누나 때문에 더더욱 보고싶은..
그리고 홍당무는 공효진씨도 좋지만 전 김성수의 그 눈빛이 좋아서 ㅋㅋㅋㅋ
피구님.......우리 사실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게 신기해요.
-사람 정말 없어서 2층의 넑~직한 곳으로 오셨어도 되는데 ㅎㅎ-
저도 이선균 별로 안좋아해요
2008/10/28 21:21목소리는 좋은데 예전 시트콤 할때 생각나서 그런지 ㅎㅎ
말씀대로 한번 돌아보고 2층가서 볼껄 그랬네요
괜히 앞에서 힘들게 봤다능.. 시사회 아니었음 아마 안봤을껄요 ㅋ
홍당무 진짜 좋았어요.
2008/10/23 00:59전 눈물 줄줄 흘렸다는 ㅠ_ㅠ
시간 되면 한 번 더 보고 싶어요.
그나저나 모호 필름 좀 잘되야 하는데... (애절한 퐈심)
오오~~ 홍당무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2008/10/28 21:22달클님은 저랑 취향 맞는데가 있나봐요 ㅎㅎ
사실 스날-로떼-프랑스국대-레드싹스 네팀 다 좋아하는거
정말 흔치 않다능.. ^^
영화 많이 보셨네용~!
2008/10/23 01:22ㅋㅋ
아 극장간게 또 언제다냐;;;쩝 ㅠ
야근을 안하셔야 영화도 좀 보러가실듯
2008/10/28 21:23제가 다 눈물이.. ㅜㅜ (토끼가 없어서;; )
정말 다 보고싶은데... 참...ㅎ 굿'바이가 가장 보고 싶네요,, 예전보다 영화를 거의 안보고 살고 있네요..이거 마음의 여유가 많이 없는가 봐요 ^^
2008/10/23 22:24저도 10월 초까진 영화 정말 못봤어요 ㅎㅎ
2008/10/28 21:23최근에도 여유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머리 복잡해서
좀 다른걸로 스트레스 푸느라.. ^^
영화 보고 싶어지는 데요^^
2008/10/26 11:45호불호가 갈린다는 미쓰 홍당무 정말 보고 싶어요...호기심이 발동하네용 ..
다른 영화들도 보고 싶공 ~ 저도 님처럼 꽁짜로 볼 기회가 많으면 매일 갈지도 ㅋ 몰라용
오래는 아니지만 여행하고 왔더니 타임머신을 탄듯 뭔가 허전한 느낌이네요
즐거운 가을날 보내시고 계시나용?
어제까지 한 일주일간 완전 최악의 시간이었는데
2008/10/28 21:24지금 많이 나아졌어요 ㅎㅎ
미쓰홍당무는 우주인님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꺼 같은데
또 보시고 나서 별로라도 제 탓하지 마세요 ^^
하하 전 모든 영화가 재미있는 사람이라
2008/10/29 01:14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그럼 다행이구요~
2008/10/29 20:43가끔 영화 추천해줬는데 재미없다고
뭐라뭐라하는 친구가 몇명 있거든요
뭐 저도 그런 사람이지만 ㅎㅎ
저도 11월간 메가박스 평일 무료 입장권이 생겼답니다.
2008/10/27 14:28옥션에서 이벤트로 막 뿌리더군요.
저 뿐만 아니라 제 와이프와 와이프의 회사 동료, 제 부하직원 등등 모두 옥션 이벤트를 통해 획득했답니다.
그래서 10월달엔 영화를 많이 보지 못했지만 11월달엔 주구장창 영화를 볼 계획입니다.
축구왕피구님이 추천해주신 위의 3편의 영화는 제가 모두 안본 영화네요.
피구님은 저와 영화 취향이 많이 다르신듯...
솔직히 위의 영화들... 제 관심밖의 영화들이거든요.
그래도 11월에 메가박스에서 위의 영화들이 상영한다면 우선적으로 보겠습니다.
피구님이 추천해주신 영화이니... ^^
저는 11월꺼 잘 안되던데..
2008/10/28 21:25계속 실패합니다.. ㅜㅜ
저도 위에 영화들이 제 취향이라곤 못하는데
사실 전 음악이나 영화나 별로 안가려요
그냥 보고 들은대로 괜찮은거 추천할뿐.. ㅎㅎㅎ
쭈니님은 요즘 잘 지내시나요? ^^
첼로 배우세요!!!!!!! ... 그 그냥.. 전 첼로 음색이 참 너무 좋아서 ㅠㅠ 첼로 배우고 싶었....는데. ㅎㅎ 아니면 비올라라도? 용재오닐이 인간극장에서 아버지와 허름한 식당에서 Misty를 연주하는걸 보고 그 음색에 홀랑 반했죠. 음악이 좋은 것도 있었지만 ㅎㅎㅎ 그나저나 공효진은 저렇게 해놔도 예뻐보이니 제 눈이 이상한건지.. ㅠㅠ
2008/10/29 21:44첼로는 악기가 넘 비싸서.. 글구 들구다니기 넘 힘들어 보여요
2008/10/31 22:29뭐 피아노 친다고 피아노 들고 다니는거 아니듯이 첼로도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만.. ㅎㅎ
공효진씨 매력있어요
그래도 전 얼굴이 예쁘다곤 생각한적 없는데 ^^
굿'바이 이제 나도 봐여 ㅎㅎ.
2008/11/02 21:49기다리고 있는 영화들이 있는데 개봉안되고 막 미뤄지고ㅠ 서울만 개봉하고 ㅠㅠ
나는 하는수없이 기차를 타는거고 ㅠㅠ
굿'바이 기대하셔도 만족스러울꺼에요
2008/11/04 01:23전 정말 재미있게 잘 봣다능(설마 시사회로 봐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