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장진영이라는 여배우를 처음 만난건 이주노의 FM인기가요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였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 신인 여배우들이 나와서 영화음악을 소개하는 코너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처음 장진영이 나와서 특유의 당당한 목소리로 했던말은 지금도 생생하다. "아직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발전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이후 그녀는 순풍 산부인과에 조연으로 출연했고 반칙왕과 오버더 레인보우에선 비중은 낮지만 여주인공으로, 그리고 소름과 싱글즈에선 당당히 주연을 맡아 수준급의 연기를 선보였다. 자신의 말대로 계속해서 발전하는 배우가 된 것이다. 장진영은 작품보는 눈이 상당히 좋았고 어떤 역할이든 잘 소화하는 배우였다. 그리고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무대위에서나 영상으로나.
활동이 뜸하고 궁금해질 즈음에 그녀의 소식을 들었다. 위암 판정이라고.
황당했다. 아직 한창 배우활동을 해야할 나이이기에. 그리고 특별히 좋아했던 배우였기에.. 그래도 이겨내리라 믿었는데..
너무나 가혹하다.. 그리고 슬프다. 배우는 작품으로 영원히 기억된다지만 국화꽃 향기의 민희재로 그녀를 기억하기엔 장진영은 너무나 아름답고 젊지 않은가.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모르십니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보고 싶어했는지..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했는지
당신이 어디서 무얼 하는지 알고 싶어 하루에도 몇번씩 수화기를 들었다가 놓곤 했는지…
왜 그렇게 ..왜 그렇게.. 나를 그립게 만드시나요?
하지만 난 이런 날이 오리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 때문에 아마도 나는 이제껏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내 삶이 살아 있는 시간은 당신과 함께할 때 뿐입니다”
-‘한밤의 음악세계’에 보낸 인하의 사연 中 에서- |
“ 나, 머잖아 당신을 떠나, 나 머잖아 죽는대,
하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자존심이 상해서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그의 슬픔이 무서워서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나는 그를 떠날 수 없는데, 내 사랑이 그렇게 약해 보이는 건
너무나 싫기 때문입니다.
그가 나 때문에 절망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
-1999. 11. 9 희재의 일기장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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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타깝습니다. 너무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네요.
2009/09/02 08:30여배우들 중에서 연기력을 꽤 보여주던, 그야말로 열정과 재능을 보여주던 여배우였는데 말입니다.
한국 영화계의 소중한 배우가 떠난 느낌입니다.
어제 소식을 듣고 오늘까지도 우울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겠는데 장진영씨는 국내에서 '예쁘다' '아름답다'라는 단어가 잘어울렸던 유일한 배우였어요
2009/09/03 23:52마음이 지금도 별로 안좋네요 답답하고 안타깝고 그런게..
올해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하늘의 별'로 새겨지는 해인것 같습니다.
2009/09/02 16:08너무 예쁘고 당당하고, 연기력 마저도 신의 사랑을 받아서 쬐끔 질투가 났었는데...
너무 허망하게 가버리시니..그 작은 질투마저도 죄스러운 기분이 드네요..
꼭.. 다시 일어설 줄 알았는데...
다시 환희 웃으면서.. 연예가 중계나 섹션TV에서 웃으며 지난 얘기를 들을 줄 알았는데..
이제는 지난 영화에서나 그녀의 자취를 찾아보렵니다.....
정말 당당하고 예쁘고 그리고 소탈했죠
2009/09/03 23:55직접 얘기를 해본건 아니지만 참 정겨움이 그대로 묻어났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전만해도 안그랬는데 작년부턴가 유명인의 죽음이 많이 와닿고 슬프고 그러네요 전 싱글즈의 그녀로 장진영을 오랫동안 기억하렵니다..
코미디와 멜로 스릴러 영화에 모두 잘어울리는..
2009/09/02 21:49그리고 드레스와 정장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여배우였는데 안타까운 마음만 가득합니다
큰 인재를 잃었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30대 중반에 앞길이 창창한데 마음이 참 안됐네요
2009/09/03 23:56그나저나 뉴스를 잠깐 보니 스타들의 죽음은 여전히 가쉽거리 밖에 안되는거 같아 씁쓸할 뿐입니다..
저... 장진영 다음팬까페 회원입니다...
2009/09/04 08:16정말 너무 슬프네요,, ▶◀
헉 다음팬카페.. 많이 좋아하셨나 봅니다
2009/09/04 20:56저는 그냥 마음속으로 조용히 좋아했답니다
늘 스크린에서만 봐서 그런지 고인의 부재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2009/09/04 17:46<반칙왕>에서 주먹 불끈 쥐고 당찬 모습 보여준 게.. 아직도 생생한데 말이죠..
사실 유명인들의 죽음은 조금 지나서나 와닿게 되더라구요
2009/09/04 20:57항상 영화관에 가거나 TV를 틀면 나올것 같은데 말이죠..
참 반칙왕에서 정말 예뻤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