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마존 돌아다니다가 건진 보물같은 앨범. The Antlers는 뉴욕출신의 천재 싱어송라이터 Peter Silberman이 리더인 3인조 인디밴드다. 로파이 스타일을 차용했지만 나름 스케일이 크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음악을 하는 친구들. 음악은 강한 울림이 있고 주제의식 또한 명확하다. 이들의 첫 풀렝스 앨범인 <Hospice>에는 역시 개성있는 곡들로 채워져있는데 포크를 기본으로 앰비언트 뿐 아니라 여러 인디적인 요소들이 뒤엉켜서 매우 신비한 느낌이 드는게 인상적이다.
앨범에서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곡은 몽롱함이 극대화 된 'Kettering'이다. 이 노랜 감히 올해의 싱글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곡으로 청자를 압도하는 사운드와 아름다운 멜로디는 물론 헤어날 수 없는 슬픔을 담은 보컬 모두에서 일체감을 느낀, 분위기 자체가 흔히 접하기 힘든 매우 색다른 곡이다. 늦은 새벽에 들으면 황홀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그리고 조용한 전반부와는 달리 마구 달려나가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Bear'와 뮤비가 매우 감각적인 'Two', 8분짜리 대곡 'Wake'등도 역시 주목할만하다. 물론 싱글단위로도 매우 훌륭하지만 앨범 자체의 컨셉이 슬픈 내용이기에 가볍게 접근하기엔 힘들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적어도 동감하는 순간 <Hospice>는 어떤 작품보다도 거대한 감동을 선사한다.
찬바람 불기 시작할 떄 이만큼 잘 어울리는 음악도 드물다는 생각이다.
앨범커버도 좋고 음악도 훌륭하다.
The Antlers / Kettering
The Antlers / Bear
The Antlers /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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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곡 좋네요. 아이언 앤 와인이나 본 이버 만큼 좋네요.
2009/09/15 15:34하반기에 들은 앨범중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감
2009/09/15 23:40애니멀 컬렉티브는 안되더라도 그리즐리 베어급은 됨
암튼 조낸 좋음 ㅋㅋㅋ
새벽녘 안개낀 강가도로를 달릴 때 들으면 정말 환상이겠어요..
2009/09/15 18:26루이스 피구님 덕분에 퇴근 전에 좋은 음악 듣네요..^^
근데요~
'로우파이한 스타일'은 뭔가요?
(제가 좀 무지해서.. 이왕 은혜를 배풀어 주시는 거, 설명도 부탁드려도 되겠죠? ㅎㅎ)
로우파이는 한마디로 구린 음악기기 같은걸 뜻하는데요. 그건 그냥 사전적인 의미에 가깝고 아는 대로 설명하자면 음악쪽에서 녹음중에 자연스럽게 들리게 하기 위해 음질에있어서 인위적으로 손을 대지 않는걸 뜻한다고 알고 있어요
2009/09/15 23:42하지만 지금은 하나의 스타일이자 장르나 마찬가지의 단어고 암튼 글에서 로우파이의 차용이란 인위적인 요소를 배제한 반면에 조금 조악한 느낌을 살렸다는 의미정도로 보심 될거 같아요 특히 질감적인 면에서 말이죠 ㅎㅎ
아 그렇구나..
2009/09/18 18:25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종종 질문 할게요~ ^^
저도 이 음반 최근에 LP로 구입했는데 요즘 비틀즈 때문에 많이 들어보지는 못했어요.
2009/09/16 00:05지금 듣지 못하고 방치된 음반들이 꽤 있는데 조만간 빨리 리뷰 올려야 겠어요^^
저도 일주일가까이 비틀즈 듣느라 정신이 없어서 ㅎㅎ
2009/09/16 00:12사실 예전부터 비틀즈는 중,후기반만 많이 들었었는데 최근에 초기반들 사놓고 안듣던거 청취 좀 했습니다~
그나저나 이 앨범 LP 인증샷 빨리 보고싶네요 ^^
아아 노래 좋아여 >_<
2009/09/16 04:41앨범커버랑 타이틀.. 음악이랑 어울려요ㅎ 지금 완전 새벽인데ㅋㅋㅋ.. 초저녁에 잠들었다 깨서 이러구 있;
마지막 Two 뮤비 어쩔ㅠㅠㅠ완전 맘에 들어여 으헝; 음악방울방울~ 라라라~
커버랑 음악도 잘어울리고 음.. 주목받을만 해요
2009/09/17 23:01새벽에 들으면 온몸에 소름 쫙돋는게.. ㅎㄷㄷ
근데 그시간에 안주무시고!!!!
완전 맘에 들어요.ㅠ
2009/09/16 08:38아마존에서 밖에 못 사는 거죠?
거기선 한 번도 안 사봐서..;;ㄷㄷ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검색해봤더니...5만원이 넘는군요.ㄷㄷㄷㄷㄷ
한~두달 정도 기다리면 입고되는데 있을거에요 ^^
2009/09/17 23:01나오면 알려드리겠음~~
Two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저는 미국에 있으니 어여 구해야 겠습니다.
2009/09/17 10:31Two는 뮤비가 먹어주죠 ㅎㅎ
2009/09/17 23:02그나저나 제가 미국에 있음 정작 음악 별로 못들을 듯한~~
정말 좋죠... >.<
2009/11/15 09:29올해 나온 몇 안되는 명반인듯 합니다 ^^
2009/11/15 23:18시니사옹님 의 글을 보고 구해서 들어보려고 했어요.
2009/12/04 12:37근데 진짜 좋은 듯?!
확실히 추천하는 이유가 있나봐요.
저는 어제서야 음반을 다 들었어요. 저도 Kettering 들을 때 "죽인다."를 연발했어요. 진짜 놀라운 앨범. 요즘 하는 말로 깜놀했네요. ^^
2009/12/24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