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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작인 Metropolis, Suite I: The Chase 이후 3년만에 발매된 자넬 모네(Janelle Monáe)의 따끈따끈한 신보. The ArchAndroid는 독일의 영화감독인 Fritz Lang의 마스터피스 Metropolis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컨셉앨범으로 데뷔 EP가 4부작중에 첫번째 파트라면 이번 정규 앨범은 그 두번째와 세번째 부분에 해당한다. 조금 덜 다듬어진 데뷔 EP보다 질감면에서 좀 더 세련되어 지면서 다양한 리듬악기와 함께 혼세션과 디제잉을 적극 활용하여 듣는 재미를 더했다.

이 작품에는 Janelle Monáe 본인은 물론 Of Montreal의 Kevin Barnes과 P.Diddy를 비롯한 Bad Boy Entertainment 식구들이 프로듀서로 참여해서 양질의 앨범을 완성하는데 일조했으며, 특히나 Outcast의 앨범에 참여한 이후 계속해서 친분을 쌓고 있는 Big Boi가 프로듀싱과 함께 앨범의 타이틀곡 격인 'Tightrope'에서도 피쳐링을 맡아 Janelle Monáe의 곡을 빛내고 있다.

[The ArchAndroid]에서 자넬 모네는 자신을 21세기의 메트로폴리스에 등장한 28세기의 안드로이드로 컨셉을 잡고 있는데 상당히 미래 지향적인 앨범 커버 디자인과는 달리 담긴 음악은 2000년대 다른 소울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소울과 훵크를 비롯한 흑인음악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그와 더불어 디스코와 댄스펑크도 적극 활용하였다. 이 작품에서는 보다 풍요로운 리듬을 비롯해서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인디적인 요소들을 가미하여 참신함을 강조하였는데 이 부분은 앨범에 Kevin Barnes이 참여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맛깔스런 기타연주와 아름다운 혼세션(특히 후반부 디제잉과 함께 맞물리는 연주는 매우 매력적)이 돋보이는 'Tightrope', 시끌벅적한 분위기와 리듬섹션이 잘 어우러지는 'Faster', 어두운 컨셉의 대곡 'Say You'll Go', 앨범에서 가장 밝은 느낌의 'Locked Inside'와 같은 매력적인 싱글들도 주목 할만 하지만 놀랍게도 수록된 모든 곡들은 앨범을 통째로 감상할 때 더 빛을 발한다. 물론 개별적인 곡들도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있는 [The ArchAndroid]는 앨범의 짜임새와 컨셉은 물론 멜로디와 사운드 등 실로 모든 부분에서 흠을 잡기 힘든 놀라운 결과물이다.

Michael Jackson과 Prince의 패기 넘치는 초기시절이 연상되며 '본능적인' Erykah Badu와 '감각적인' Outcast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마저 드는 작품이다. 하루 빨리 국내에 수입되길 바란다. 올해 들은 앨범 중 단연 최고다.






                              Janelle Monae / Tightrope (Live)
     

 
                          
                         Janelle Monae / Tightrope (ft. Big Boi)

 


                                     
                            Janelle Monae / Locked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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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lotho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처음 듣곤 단번에 마이클 잭슨을 떠올렸어요. 동시에 올여름엔 얘구나.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앨범이었습니다. 언급하신 싱글들도 좋지만 저는 Cold War가 가장 귀에 잘 들어왔네요. "재기가 넘친다."라는 표현에 너무나 걸맞는 작품.

    2010/06/12 12:35
  2. BlogIcon xarm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계에서도... 안드로이드가 대세군요.ㅋㅋㅋ

    2010/06/13 12:24
  3. BlogIcon 시니사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콜드워가 최고!

    2010/06/19 01:13
  4. 익스트라올지너리머신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완전 오랜만이세요. 저는 무려 트위터에서 팔로위 마구 클릭하다가 자넬모네의 계정까지 가게 되서 알게됬어요. 참 신기한거 같아요. 그때는 아마 앨범 나오기 전이었는데 트위터 배경이 앨범 커버더라구요. 참 특이해서 기억에 남았는데 얼마 후 여러 사람들에게 많이 거론되더라구요. 정말 즐거운 앨범인것 같아요.

    2010/06/22 12:13
  5. BlogIcon 세민트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루이스피구님 저는 세민트라고 합니다...
    글을 잘 읽었는데요...
    음 제가 이쪽 방면으로는 잘 몰라서..죄송합니다...
    자주 들려서 많이 배우겠습니다..

    2010/06/25 20:31
  6. 쿠너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와보네요, 역시 제 생각대로 모네 관련 글이 있을거 같아서 와봤더니ㅋㅋㅋ

    오늘 유툽에서 우연히 레터맨쇼에서 한 라이브를 봤는데,
    제임스 브라운이 여성으로 재림한거 같기도 하고 진짜 MJ나 프린스 느낌도 나고...
    하여튼 오늘 처음 알았는데 빠져버리겠네요!!

    2010/06/26 22:12
  7. AbsoRT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네요!! ㅋㅋ 저 훵키스텝이라니ㅋㅋㅋ

    2010/07/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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